[Magic English] He was called…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미국 배심원 제도가 형사 사건에만 아니라 민사 사건에도 도입된 것은 헌법의 일곱번째 수정조항(7th Amendment)에 따른 것이다.

정치적 압력이나 개인적인 이득 때문에 편협된 판결을 내릴 수 있는 판사보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다수의 배심원들이 더 중립적일 수 있다는 생각에 배심원 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배심원들은 일반 민간인들 중에서 선택 되기 때문에 배심원 임무(jury duty)를 요청을 받으면 우리나라에서 예비군 훈련하듯이 반드시 참석해야 된다.

배심원들도 인간이다 보니 간혹 문제가 발생 되기도 한다.

특히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의학 ·특허 분쟁에서는 배심원들이 정확한 이해 없이 변호사의 말솜씨에 좌우되기도 한다.그래서 미국에서 배심원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는 것이 변호사의 중요한 자질로 평가된다.

A:Where is John today?(오늘 쟌 어디 갔어?)

B:He was called for jury duty.(배심원 임무 때문에 출석했어.)

A:Oh no,that means he could lose at least a week of work if he gets picked.(이런,그일로 뽑혔다면 적어도 일주일은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잖아.)

B:I know.We can't afford to lose him for a week.He's indispensable to our project.(나도 알아.일주일씩이나 빠질 여유가 없는데.그는 우리 프로젝트에 꼭 필요해.)

A:What are we going to do?(어떻게 하지?)

B:I guess we should hope for the best.(잘 되기만을 바라는 거지 뭐)

'call for'는 '-때문에 부르다'는 의미.jury(배심원)+duty(책임/임무)는 배심원이 되어야하는 의무.

미국 시민이면 누구나 한두번 jury duty때문에 법정에 가게 되는데,무조건 다 재판에 참석하는 것은 아니라 배심원 후보 중 쌍방 변호사들이 합의한 12명만 실제 배심원으로 선출된다.

'can't afford to'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할 여유가 없다'라는 의미.'hope for the best'는 자포자기 하는 것은 아니지만,어쨌던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잘 되기만을 바란다라고 할 때 사용하는 표현.

문의 :

조영재 : <뉴욕교육센터 원장· jls 어학원 강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