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독 약침치료 관전염환자 85%가 좋아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3면

관절염으로 환자에게 벌독을 추출.정제하여 침을 놓는 봉독약침요법이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교수는 X선상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진단을 받고 4주 이상 치료한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봉독 약침치료를 시술한 결과, 15명에서 우수한 효과를, 18명은 양호, 7명 호전 등 82.5%에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최근 침구학회지에 밝혔다.

치료방법은 주2회로 무릎뼈 위쪽의 학정(鶴頂), 무릎뼈 좌우측에 위치한 좌우슬안(左右膝眼), 곡천혈(曲泉穴)을 위주로 증상에 따라 가감하였으며 15회를 치료과정으로 했다.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부종은 2~3회 봉독약침을 시행한 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봉독약침요법이란 벌침에서 나오는 독을 정제해 이용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에 사용돼왔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