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부총재, 전직 대통령 순례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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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http://www.parkgeunhye.or.kr)부총재가 오는 26일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을 찾아간다. 연희동 자택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朴부총재측은 "후원회(3월 29일)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당시 全전대통령은 이양우(李亮雨)변호사를 보내 축하했다.

朴부총재는 축하메시지를 보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지난달 13일에,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은 24일에 만났다. 그동안 朴부총재는 '전직 대통령 순례' 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해 "전직 대통령은 소중한 분이다. 국정경험을 구하는 것까지 정치적 의도로 보는 것은 잘못" 이라고 말해왔다.

둘의 만남을 정치권은 흥미있게 바라보고 있다. 한나라당 당직자는 " '박정희 정권' 에 대한 5공의 접근자세를 놓고 全전대통령과 朴부총재 사이에 거리감이 있었다" 면서 "두 사람은 5공 출범 이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고 말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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