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SMAP 멤버 쿠사나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감사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5인조 남성그룹 SMAP의 멤버 구사나기 쓰요시(草剛.26)가 한국관광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22일 도쿄(東京)에서 한국관광공사 조홍규(趙洪奎)사장의 감사패를 받았다.

구사나기는 매주 금요일 오전 1시30~45분 후지TV에서 방영하는 한국 알리기 프로그램 '초난강' 을 지난달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초난강은 구사나기 쓰요시의 한문 이름을 우리나라 말로 발음한 것이다.

6개월간 방송될 이 프로그램은 구사나기가 우리나라의 신촌 등을 돌아다니며 체험한 우리 젊은이들의 모습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방송을 한글로 진행하고 이 내용을 일본어 자막으로 처리하는 파격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다.

구사나기는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국 영화 '쉬리' 를 보고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우리나라 말을 공부했다. 趙사장은 "젊은층.여성층의 인기가 높은 구사나기의 협조를 얻어 앞으로도 한국을 일본에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