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나스닥 하락시에도 순매수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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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자들보다 나스닥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나스닥지수 등락과 거래소시장의 외국인 움직임을 조사한 결과 나스닥이 하락한 46일 가운데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를 보인 날은 20일에 불과했다.

외국인들은 특히 나스닥지수가 4% 이상 하락한 12일 중에도 절반이 넘는 7일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이 상승한 44일 가운데 외국인들은 35일이나 순매수했으며 특히 나스닥이 4%이상 상승한 7일은 하루 평균 2천4백67억원어치나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나스닥지수가 지난해 말보다 11%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나스닥 지수 변동에 관계없이 순매수를 유지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풀이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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