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프리 올바른 선택 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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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오는 6월 30일부터 운전 중에 핸즈프리나 이어폰 없이 휴대폰으로 통화하면 벌점 15점에 범칙금 6만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최근 핸즈프리 판매가 급증, 올해 시장이 3천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핸즈프리는 20여가지. 가격은 2만~6만원선인데 4만, 5만원대 상품이 인기다.

롯데마그넷(http://www.lotteshopping.com/magnet)은 이달들어 보름간 핸즈프리 매출액이 1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나 늘었다. 3, 4월에 비해서도 배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http://www.shinsegae.com) 이마트는 지난달 하루 평균 2천1백만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신장했다.

핸즈프리를 선택할 때는 말이 떨려 들리는 에코 현상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대부분 모델이 마이크.스피커 합체형으로 나와 에코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그넷의 자동차용품 담당 김재원 바이어는 "통화 음질이 좋은 상품을 고르려면 마이크와 스피커가 분리된 것이 좋다" 고 조언한다.

전원은 배터리를 쓰거나 자동차 안의 시가잭을 전원으로 사용하는 두 종류가 있다.

시가잭 제품은 외부 배선이 보기 싫은 게 단점이고 배터리형은 10시간 정도 통화하면 방전하는 게 흠이다. ㈜뮤텍의 핸즈프리는 방향제 겸용이다. 6만원.

삼성 핸즈프리(시가잭 사용, 5만4천원)는 핸즈프리.마이크.스피커.거치대가 서로 연결돼 있다. 핸즈프리2000(5만4천원)은 통화내용을 3분까지 녹음할 수 있다.

선을 외부로 뽑아 마이크를 달 수도 있다. 이 경우 마이크와 스피커가 분리돼 에코 현상이 없어짐으로써 통화음질이 좋아진다.

햇볕가리개(선바이저)에 다는 핸즈프리(3만1천9백원)도 있다. 운전자 머리 위의 선바이저에 고정하면 되는데, 통화음질이 우수한 편이다.

쉬즈 핸즈프리(4만2천원)는 모토로라 제품 전용으로 원터치 송수신이 가능하다. 외부마이크를 달 수 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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