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원주택지 가격파괴 바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경기도 용인 전원주택지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양평과 함께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누렸지만 분양실적이 저조하자 업체마다 가격 거품을 뺀 저가(低價)전략을 펴고 있다.

코스빌(02-454-1550)은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에 조성하는 '코스빌 전원마을' 을 평당 40만원에 분양 중이다.

인근보다 평당 10만~20만원 정도 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7천6백여평의 땅에 37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코스빌이 직접 평당 2백50만~3백50만원에 목조주택을 지어준다.

청림종합건설(02-523-1717)은 용인시 원삼면 좌항리 321번지 일대에 조성하는 '미다스 전원마을' 2차분 15필지를 평당 35만~50만원에 내놨다. 1단지(28필지)가 평당 45만~55만원에 분양된 것에 비해 10만원 정도 낮춘 가격이다.

총 1만6천평으로 필지당 면적은 1백80~3백50평이다. 건축비는 호주산 목조주택 기준으로 평당 2백50만~4백50만원 선이다. 3차도 준비 중이며 전체는 70필지로 대형 단지다.

성종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