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북한 분산개최 불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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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장웅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3일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북한 분산 개최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의 참석차 일본 아오모리(靑森)를 방문 중인 장웅 부위원장은 "남한과 일본, 우리와 일본과의 관계가 매우 다르다" 며 "현재 상황으로는 남한과 일본이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에 끼고 싶지 않다는 것이 인민들의 생각" 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19일 오사카(大阪)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안게임에 북한이 불참하는 데 대해서는 "시드니 올림픽이 끝난 지 6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올해는 각종 세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준비 기간이 짧았다" 고 덧붙였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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