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 국악신동 유태평양군 관광사절 위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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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악 신동' 유태평양(9.잠원초등교 3년)군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로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10일 '2001년 한국방문의 해' 를 맞아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관광홍보사절로 유군을 위촉했다.

유군은 앞으로 국내외 관광행사에 참여하고 해외공연 때 한국 안내 부스에서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이게 된다.

소리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생후 28개월 때 조통달(56)명창의 제자로 들어가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유군은 여섯살이 되던 1998년 10월 국내 최연소로 세시간에 걸쳐 판소리 '흥보가' 를 완창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99년 10월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장으로 유명한 미국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등 활발한 해외활동을 해 워싱턴 포스트 등으로부터 '살아있는 한국 외교관' 이란 찬사를 받았다.

정읍=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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