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English] I'm fining out…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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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미국에는 변호사도 많지만 못지 않게 회계사(accountant)도 많다.일반인이 세금을 자진신고하기에 양식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양식이 복잡한 이유 중의 하나는 세금을 연방정부(federal government)와 주정부(state government)에 따로 보고하기 때문이다.

미국 건국 초기에는 주정부만 세금을 거둘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당시 '연맹규약'(the Articles of Confederation)이라는 주정부간의 합의에 따라 만들어진 중앙정부는 'Congress'('의회'라는 단어와 같다)라고 불렀는데,요즘의 정부라기보다는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영국식민지를 대표해 식민모국인 대영제국과 협상하는 창구 정도에 불과했다.

중앙정부는 필요한 예산을 주정부로부터 보조받아 운영됐기에 세금을 거둘 필요도 없었다.이후 연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세금을 거둘 수 있는 권한도 확대돼 왔지만 아직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에선 주정부의 역할이 연방정부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You look worn-out.(아주 피곤해 보이네.)

B:I haven't slept for days.(며칠간 잠을 못잤어.)

A:How come?(왜?)

B:I'm trying to prepare the income tax report by myself.(내가 직접 소득세 보고서를 작성하려고 하거든.)

A:What! That's next to impossible.(뭐!그건 거의 불가능해.)

B:Well,I'm finding out the hard way.(생고생 하면서 알아내고 있어.)

'wear'는 '(옷/신발을)입다/신다'인데,'(오래 입거나 신어)닳다'는 의미도 있다.그래서 'worn-out'은 '낡은/매우 피곤한'이란 뜻이 된다.

'income'은 '수입','tax'는 '세금'이니까 'income tax'은 소득세가 된다.'next to impossible'은 '불가능에 가까운'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next to'는 'almost'란 표현과 같은 의미.아주 쉽게 문제나 일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방식을 선택해 고생할 때 푸념 삼아 말하는 표현이 'find out the hard wa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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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재 : <뉴욕교육센터 원장 · jls 어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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