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주도주 부각안돼…추가상승 버거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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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지수 600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추가 상승을 위한 매물소화 과정이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현 지수대에서는 시황을 단정적으로 한 방향으로 예단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단기적 측면에서 일단 상승하면 매도 우위 전략을 구사해 현금비중을 높여야겠지만, 옵션 만기 이후에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하락할 때는 추격매도보다는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경기실사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자금시장도 안정 기미를 되찾아 한달 전보다 증시 주변 분위기가 상당히 개선됐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매수세가 중.소형 종목에 집중되고 지수의 상승 탄력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또 지수 600을 앞두고 주도주가 없고 거래량 증가가 뒤따르지 않고 있다. 코스닥 공모주 청약을 위한 예탁금이 늘어난 것 외에 아직 고객예탁금이 본격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수가 추가로 상승하기가 부담스럽다.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투자 참고 재료>

◇ 호재:▶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수▶대우차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체결 임박▶기술적 지표 과열국면 해소

◇ 악재 : ▶미국 증시 혼조세▶옵션 만기 부담▶투신 자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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