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를 다지자] 병원 감염관리 제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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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항암치료 등 각종 시술의 발전으로 면역기능이 뚝 떨어진 환자나 중환자의 수가 늘어나 병원감염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병원감염은 미국의 경우 전체 입원 환자의 5~7%에서 발생하며, 이중 70% 이상이 예방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질 만큼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다.

감염관리는 예방할 수 있는 병원감염의 발생을 줄이고, 진료의 질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활동이다. 국내에선 비교적 최근에 적극적으로 병원감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전문 감염관리사 두명이 있고 분야별 전문가 14명이 참여하는 감염관리위원회가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덕분에 원내 감염률이 선진국의 유수 병원 못지않게 낮다. 각 병원은 감염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정책적으로는 감염관리에 드는 인력과 비용을 일정부분 지원해줘야 한다. 선진국처럼 감염관리사를 제도화하고 적절히 지원해 병원감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홍혜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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