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지난해 3번이상 일본 입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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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대영 특파원]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金正男.30)이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일본 도쿄(東京)에서 보내는 등 지난해 최소한 세차례 이상 일본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金위원장의 사전 승인 여부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9일 일본 공안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지난 1일 나리타(成田)공항에서 적발될 때 갖고 있던 위조 여권에는 지난해 10월 3~6일, 12월 2~9일과 25~29일 등 세차례에 걸쳐 총 17일간 일본에 체류한 기록이 있었다" 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불법 입국한 세차례 가운데 두차례는 중국 베이징(北京)을 통해 입국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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