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국가가 공적인 효 맡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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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일 "이제 효(孝)는 자식이 직접하는 '사적(私的)인 효' 와 함께 국가가 하는 '사회적 효' 또는 '공적(公的)인 효' 를 병행해 노인 문제를 다뤄야 한다" 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제 과거와 같이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는 것만으로는 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면서 "자식이 부모를 봉양할 능력이 있으면 사적인 효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정부가 돌보는 사회적 효.공적인 효를 할 준비를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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