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면…] 월드컵 홍보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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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 상암동.광화문 2곳에 월드컵 홍보관

2002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말엔 80% 가량 공사가 끝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의 웅장한 모습을 둘러보는 '월드컵 여행' 을 떠나보자.

상암경기장에는 월드컵 홍보관이 있다. 경기장 건설과정은 물론이고 완공 후의 모습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미리 볼 수 있다.

축구 1백년사, 난지도 개발계획 등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들도 관람할 수 있다. 홍보관을 둘러보고 공사 중인 경기장 견학까지 하는데 총 50분 정도 걸린다.

설날.추석을 빼고는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연다. 02-309-0846. 상암동까지 가기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광화문 네거리의 월드컵 홍보관을 찾을 만하다.

관광안내소 역할까지 하고 있는 이 곳에선 축국선수 이동국.나카타의 유니폼을 볼 수 있고 월드컵 명장면 모음, 월드컵 스타 등 영상물을 구경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9시.

특히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엔 치어리더 응원전, 미니 축구 골넣기 대회, 축구 대표팀 그림 퍼즐 맞추기 대회 등 행사가 펼쳐진다. 02-736-0220.

*** '효녀와 무사바리' 공연

경기도립극단은 4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효녀와 무사바리' 를 공연한다.

이 연극의 줄거리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불라국의 일곱번째 공주가 병든 아버지 오구대왕을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저승에 들어가 생명수를 구해 결국 아버지를 살려낸다는 것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와 6시. 관람료는 A석 5천원, B석 3천원이며 3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 031-230-3142~7.

*** 비틀스 모창 그룹 '겟백'

세계적인 비틀스 모창 그룹 '겟백(Get Back)' 의 내한공연이 5일 오후 4~6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앞 미관광장에서 펼쳐진다. '겟백' 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비틀스 추모 콘서트에서 8회나 우승할 정도로 유럽에서는 '비틀스 보다 더 비틀스 답다' 는 평을 듣는 프랑스 출신 4인조 그룹. 전원이 1960년대 당시 비틀스 복장에다 그 시절의 악기를 사용한다. 관람료는 무료. 031-969-7114.

*** 海警 함정 일반에 공개

인천 해양경찰서는 이달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해경 전용부두에서 함정을 일반에 공개하고 해양오염 사진을 전시하는 행사를 연다.

이번에 공개되는 함정은 5백~1천5백t급 경비함이며 방문객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배안을 둘러보고 각종 장비를 구경할 수 있다. 해경은 또 부둣가에 바다오염 실태 등을 담은 사진 35점을 전시한다. 032-883-8602, 884-7000.

*** 도봉극회 '홍도야 우지마라'

아마추어 연극그룹인 도봉극회는 4일 오후 7시30분 도봉구민회관에서 '홍도야 우지마라' 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작은 한국인의 영원한 누이 홍도를 통해 가난하지만 순수한 인간의 모습을 낭만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봉극회는 1998년부터 매년 한편의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 02-901-5410.

*** KBS교향악단 초청 연주

제6회 평택시민의 날 경축 KBS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평택시 비전동 남부문예회관에서 열린다. 평택시가 주최하는 이날 연주회에서는 KBS 교향악단 객원 지휘자 김본씨의 지휘로 1백여명의 단원들이 베르디의 '운명의 힘' ,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R석은 1만5천원, S석은 1만원. 031-659-49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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