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바이에른 뮌헨 먼저 웃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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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지난해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1 - 0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도 마드리드를 만나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뮌헨은 2일(한국시간) 원정경기 승리로 지난해 진 빚을 절반 갚았다.

루이스 피구.호베르투 카를로스.라울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운 마드리드는 전반 뮌헨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세차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뮌헨의 수문장 올리버 칸의 선방에 막혔고 승리의 저울은 뮌헨쪽으로 기울었다. 지난 시즌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던 뮌헨의 엘베르는 후반 10분 20여m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 팀간의 준결승 2차전은 오는 10일 뮌헨에서 열린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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