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매(사진) ‘김정문알로에’ 대표가 19일 회사 창립 35주년을 맞아 제주도 알로에농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 대표는 “그동안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왔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열매를 거둘 때”라며 “새로 개발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가 이날 집중 소개한 것은 ‘유테크(U-Tech)’라는 신기술이다. 회사 자연의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알로에의 고유 성분을 최대한 살리면서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추출하는 공법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까지 받았다. 최 대표는 “유테크 기술을 활용해 알로에 성분을 기존보다 네 배 농축한 ‘김정문 U-베라겔AD’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분야도 다각화한다. 현재 30% 수준인 기능성 화장품 매출 비중을 건강기능식품 매출 비중(50%)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겠다고도 했다. 올해 출시할 신제품을 들고 미국·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2004년 이후 줄곧 두 자릿수 성장을 해온 끝에 지난해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 매출 목표를 12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