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시문학의 거목인 정지용(鄭芝溶)시인의 고향 충북 옥천에 '지용문학공원' 이 조성된다.
옥천군은 지용 선생 탄생 1백주년(내년)을 기념해 2004년까지 14억6천만원을 들여 옥천읍 하계리 지용 생가 주변 1천3백66㎡를 문학공원으로 꾸미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주변 4필지를 매입해 지용의 '향수' 에 나오는 실개천(길이 1백m, 폭 1m)과 돌다리를 만들고 대표작 4수를 새긴 시비와 흉상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문학기념관과 생가 안내소.야외교실.휴식시설 등을 만든다.
군은 우선 오는 7월까지 부지 매입을 하고 내년 4월까지 기념관을 제외한 공원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옥천=안남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