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민주화운동희생자 묘역’ 유치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광주지역 민주 시민단체 대표 3백50여명은 최근 ‘민주인권공원 조성 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추진위측은 “광주를 민주성지로 키우기 위한 기념공간으로서 묘역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에는 강신석(무진교회 목사) ·이광우(전 전남대 교수) ·윤영규(5 ·18기념재단이사장) ·윤장현(아시아인권위 이사)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24일 유치제안서를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 제출하고 북구 장등동 산 167-1 일대의 국유림(자연녹지)12만5천여평을 후보지로 제시했다.시의회도 같은날 ‘광주유치 지지결의문’을 채택했다.
희생자묘역은 지난해 1월 공포된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되는 기념사업의 하나로 1969년 3선 개헌 발의 이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2백여명이 안장될 예정이다.
광주=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