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신도시 개발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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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화성 신도시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본격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화성 동탄 등 3곳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화성 동탄 신도시는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반월리와 병점리, 동탄면 석우리 일대 2백74만평에 주택 4만가구, 인구 12만명을 수용하도록 개발된다. 개발사업은 토지공사가 맡으며 내년 6월까지 개발계획을 짠 뒤 곧이어 시범단지 5천가구를 먼저 분양하고, 나머지는 12월 분양하며 2005년까지 입주가 이뤄진다.

신도시 안에는 기존 공장과 벤처기업을 수용할 36만평의 공장용지를 마련하고, 영재학교나 특수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학교용지를 원가 이하 또는 장기임대 형식으로 공급한다.

화성 신도시는 인구밀도를 ㏊당 1백35명으로 계획해 분당(1백98명).과천(2백74명)보다 인구밀도가 낮게 개발된다. 10만평 규모의 중앙공원을 비롯한 공원.녹지 조성 비율이 24%로 계획된다.

또 이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용인~화성~오산 고속화도로와 화성~수원 국도 1호선 우회도로가 신설된다.

신혜경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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