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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엔 이런 틈새사업이 뜬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기존시장에 뛰어들기란 쉽지 않다.틈새시장을 노리고 창업 아이템을 찾아 기웃거리지만 정보를 구하기도 어렵다.

중소기업진흥공단(http://www.bizonk.or.kr)은 최근 일본에서 뜨고 있는 틈새 창업 아이템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 서서 먹는 음식업=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초밥을 서서 먹게 한다. 손님이 머무르는 시간은 점심이 평균 10분, 저녁은 30분으로 회전이 빠르다.

다섯평의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종업원이 필요없다. 좌석 대신 허리 높이의 테이블을 놓고 1천엔 이내에서 간단히 마시고 나가는 '서서 마시는 주점' 도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어린이 전용 미용숍=일본 고베시의 어린이 전용 미용실 '리카키즈 클럽' 은 '리카' 라는 인형과 똑같이 변신시켜 준다. 대상이 어린이일 뿐 퍼머.염색.손톱손질까지 일반 미용실 수준의 서비스를 한다. 화장품 메이커인 가네보는 립스틱.매니큐어.파우더까지 갖춘 어린이 전용 화장품 '예(Yeah)' 를 출시해 10개월 만에 40만개를 팔았다.

◇ 맞춤.주문형 상품=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아이템. '타카큐닷컴' 은 '당신만의 양복을 일주일 안에 만들어 드립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의 두배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와이셔츠.구두.넥타이 등을 원하는 색상.디자인.소재로 맞춰 준다.

◇ 원스톱 토털 코디숍=의류에서 가구.가전제품.소품.음악.애완동물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필요한 모든 상품을 한 곳에서 취급한다. 프랜프랜이라는 가게는 모든 상품이 공간.색깔.계절별로 진열돼 있어 손님이 고르기 쉽다. 25세 이상의 독신 여성을 주고객으로 노린다.

◇ 환경친화적 클리닝 사업=쾌적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어컨 청소, 공기정화 필터 세정 서비스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화학약품이나 석유계 용해제 등 화학세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사무실 내 공기정화구, 에어컨, 환기구 등을 청소해 주는 PCG테크니컬사와 바퀴벌레.쥐.모기 등을 없애주는 일본환경미화협회등이 대표적 업체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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