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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후보 누가 뛰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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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예비후보만 6명

예비후보 숫자로만 보면 선진당 인기가 가장 높은 것 같지만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민여론과 당내 여론을 수렴해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충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강태봉(64) 예비후보는 “30여 년 아산에서 정치활동을 했다. 충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기업하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관광 아산을 만들어 성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7대 충남도의원을 지낸 김광만(53) 예비후보는 “행정·경영·정치 3박자를 고루 갖춘 사람이다. 시장이 되면 1년 안에 초·중·고교 무료급식을 실시하겠다. 국제화 마을을 만들어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재난안전네트워크 사무총장인 김영택(63) 예비후보는 “안전복지와 교육문화가 살아 숨쉬는 행복한 아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시민과 함께 하는 행정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아산시 행정국장을 지낸 박진서(66) 예비후보는 “아산시 공무원으로 33년을 근무했다. 누구보다 아산시를 잘 알고 있다. 원도심과 농촌문제, 여성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정보대학원 교수를 지낸 이교식(56) 예비후보는 “30년 공직생활 동안 행정력 결단력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개발에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5대 권역별 균형개발 계획을 추진해 신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복지환경국장을 지낸 이상욱(53)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인맥이 많은 행정전문가가 시장이 되어야 아산은 발전한다. 1500여 명에 달하는 아산시청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예선전 치열

한나라당도 선진당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3명의 예비후보가 공천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훈규 충남도당위원장은 지난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산시장은 행정경험과 글로벌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이건영(48) 예비후보는 “나는 민·관·산·학·연을 고루 경험한 유일한 후보다. 아산은 이제 막 성장하는 도시로 도덕성을 갖춘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하다. 교육명문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만(71) 예비후보는 “경제기획원 예산국장을 지냈고 국회의원을 한 사람으로 국가 예산을 최대한 끌어 올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아산의 관광산업을 부흥시켜 지역 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자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임좌순(61) 예비후보는 “공직생활 37년 동안 쌓은 인맥과 경륜을 아산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 소외된 아산을 서해안의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단독후보, 희망연대 2명

민주당은 일찌감치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복기왕(42)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그는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나서야 발전한다. 천안과 비교할 때 결코 뒤지지 않는 아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래희망연대 조원규(51) 예비후보는 “미래를 바라보는 눈과 비전을 갖춘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 아산을 아시아의 수도로 만들겠다. 아산신도시 조기 완공과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7대 대선 이명박 후보 특별보좌역을 지낸 한창대(50) 예비후보는 “시장이 되면 시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고 해놓고 당선되면 대통령이 된다. 시장이 직접 민원을 듣는 날을 운영하겠다. 영화관, 백화점, 종합병원, 놀이동산 등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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