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공연 중인 중견 남한 가수 김연자(金蓮子.42)씨가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북한 관영 중앙방송은 12일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이 金씨의 11일 함흥시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金위원장은 당.정.군 측근 실세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으며 꽃바구니를 전달한 뒤 만찬도 함께 했다.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연자씨는 김일성(金日成.1994년 사망)의 89회 생일(4월 15일) 행사인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참가를 위해 지난 5일 방북해 평양과 지방도시에서 공연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金위원장이 지방도시까지 찾아 남한 가수의 공연을 관람한 것은 이례적" 이라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