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퍼팅 그립 아무려면 어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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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마크 캘케베치아와 크리스 디마르코.베른하르트 랑거의 공통점은□

지난 9일 끝난 올해 마스터스에서 모두 공동 10위 안에 들었다. 또 그들은 일반적인 퍼팅 방법 외에 이색 퍼팅그립을 사용한다. 2주 전 끝난 벨사우스 클래식 우승자인 스콧 매카론도 롱 퍼터를 이용한다.

▶마크 캘케베치아(41.사진上)〓왼손은 보통 골퍼들처럼 잡지만 오른손은 바닥을 클럽에 대고 밀기를 즐긴다. 지난 1월 피닉스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협회(PGA)사상 4라운드 최저타 기록(28언더파 2백56타)을 수립한 그는 시즌 현재 1홀당 평균 퍼팅 수에서 PGA 4위(1.70개)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 디마르코(33.사진下)〓마스터스 1, 2라운드 선두로 나서면서 특유의 '사이코 그립' 으로 눈길을 끌었다. 33인치 길이의 일반형 퍼터를 쓰면서도 오른손은 롱퍼터 사용시처럼 클럽을 움켜쥔다. 시즌 평균 퍼팅 수는 1.75개(PGA 47위)다.

▶스콧 매카론(36.이상 미국).베른하르트 랑거(44.독일)〓둘 다 길이가 긴 롱 퍼터를 사용한다. 왼손으로 클럽 끝을 잡고 오른손으로 중간보다 약간 위를 잡아 시계추처럼 퍼터를 움직인다. 매카론은 PGA 퍼팅 16위(평균 1.73개)에 올라 있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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