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도심 터미널 15일 문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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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고도 미리 출국수속과 수하물처리를 할 수 있는 공항터미널이 오는 15일 김포공항 2청사에 문을 연다.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을 운영 중인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이 관리하는 김포터미널은 옛 국제선 2청사 내 8천㎡ 규모로 마련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와 5~6개 외항사의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여행객은 이 곳에서 탑승수속과 수하물 수탁, 법무부 출국심사까지 마친 뒤 리무진버스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 전용 출국장을 통해 세관 검사만 거쳐 탑승장으로 나갈 수 있다. 또 현행 1만5천원인 인천공항 여객이용료의 33%인 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김포~인천간 운용될 전용 리무진은 요금이 6천원이며 18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최근 여행객 상당수가 인천공항행 교통편이 많은 김포공항을 경유해 가는 경향이 두드러져 김포터미널의 활성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 추세라면 인천공항 이용객의 15% 가량을 김포터미널에서 처리한다는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 이라고 밝혔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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