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한국화가 이철주 초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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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한지에 붓으로 먹을 마음대로 긋고 뿌리고 흘린다. 그림을 그렸다가, 그린 것을 지우다가, 모두 덮여버리면 또 다시 그린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22일까지 열리고 있는 중진 한국화가 이철주(60.중앙대 교수)씨의 초대전은 역동적이고 장쾌한 추상화를 보여준다.

3백~5백호 대작을 중심으로 50여점을 출품했다. 작가는 "선.면.색 등 기본적인 요소로만 '회화의 본질' 에 접근하려 했다" 면서 "그림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와 상징을 찾아내는 것은 감상자의 몫" 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국전 국무총리상.문공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02-72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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