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부터 제주명물 왕벚꽃잔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국토남단 제주도에서 벚꽃소식을 전합니다-. "

제주시와 예총제주도지회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제주시 종합경기장 등지에서 왕벚꽃잔치를 연다. 매년 10만여명이 찾는 행사다.

왕벚꽃은 벚꽃중에서도 꽃잎이 크고 아름다운 제주자생종으로 유명한 벚꽃. 왕벚꽃이 유채꽃.억새꽃축제등으로 이어지는 제주의 꽃축제중 가장 먼저 개막테이프를 끊는 셈이다.

올해의 경우 기존 종합경기장 서쪽 광장만을 탈피, 제주시내 전역의 벚꽃길이 이동행사장으로 활용되는 게 특색.

5일 오후 7시 제주종합경기장 특설무대의 개막오프닝쇼를 시작으로 김수희 등 유명연예인도 만날 수 있다.

6일 캐릭터쇼, 7일 모형항공기대회와 청소년 율동축제, 의상퍼포먼스등에 이어 8일에는 중국예술단 공연을 비롯 제주민속예술의 일면도 구경할 수 있다.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에는 제주시 전농로를 '차량없는 거리' 로 조성, 별도의 거리벚꽃축제도 예정돼 있다. 문의 : 제주시 관광경영과 064-750-7454.

제주=양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