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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서 '왕인박사 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8면

일본속에 백제문화를 전파해 아스카문화의 꽃을 피운 왕인(王仁)박사.

그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가 8천7백여명의 한.일 문화예술단이 참가한 가운데 7~10일 전남 영암군 군서면 월출산 부근 왕인박사 유적지를 비롯, 구림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중앙일보사가 후원하는 고대 해로(海路)탐사대가 9일 영암 대불항을 출발해 일본 규슈(九州) 사가(佐賀)현 가라쓰(唐津)해안까지 5백여㎞의 뱃길을 탐사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

축제동안 영암군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잃어버린 들돌들기.쌍륙놀이.투호놀이 등 백제의 민속놀이를 실시한다. 윷대신 두개의 주사위를 던져 겨루는 쌍륙놀이는 조별대항전, 투호놀이는 개인기록경기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영암출신 초적(풀피리)연주자 박찬범(53.시도무형문화재 24호)씨는 중앙국악관현악단과 협연으로 초적공연을 한다.

이밖에 지역내 종가 또는 집성촌의 대표 음식을 발굴, 행사장에서 직접 조리.판매하는 '종가 대표 음식전' 도 열린다.

유적지 옆에 있는 '구림도기' 가마터에서는 간단한 생활토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행사도 갖는다. 참가비 5천원. 문의=축제위원회(061-470-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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