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영화 '친구' 극장가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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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친구' 가 지난해 9월 '공동경비구역 JSA' 가 세운 개봉 첫 주말 최다 관객기록을 깼다.

서울 41개 극장 6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친구' 는 주말 이틀동안 서울에서 20만명(전국 50만 추정)이 넘는 관객을 동원, 'JSA' 가 가진 16만5천명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홍보대행사 영화방이 발표했다.

유오성.장동건 주연의 '친구' 는 부산을 배경으로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20년에 걸친 네 남자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친구' 는 개봉에 앞서 첫 주말 예매에서도 서울에서만 7만3천여장을 기록해 '공동경비구역 JSA' (5만장)와 '쉬리' (2만3천장)의 예매실적을 앞질렀다. 앞으로 이 영화가 '…JSA' 가 개봉 1주일만에 세운 전국 관객 1백만명 동원 기록을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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