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지루한 옆걸음질 계속 개별종목 위주 매매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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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인하폭이 0.5%포인트에 그치자 미국 증시가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금리 인하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하락세를 되돌릴 전환점은 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미국 증시의 절대적인 영향력 아래에 있는 국내 증시도 쉽게 안정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어제 증시에서 급락세로 출발했던 지수가 보합권까지 반등하며 520선의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이다.

일본 증시가 급반등한 데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많이 팔지 않고 선물에서는 오히려 순매수한 점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 시장에 비해 국내 증시는 이미 저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상승흐름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기에는 대내외 변수의 개선속도가 너무 느리다.

지루한 횡보 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재료 보유 중소형주 등을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나아 보인다.

김지영<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투자 참고재료>

◇ 호재 : 일본 닛케이지수 4% 이상 급반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 악재 : 환율.채권 금리 불안, 금리 인하 뒤 증시 재료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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