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해상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떼가 북상하는 3월 말부터 우리나라는 조기잡이철이 된다. 그 첫머리인 음력 2월 춘분 전후에 잡은 조기를 '춘분사리' 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잡아올린 첫 조기 그물/2월 하순 춘분사리/큰 놈은 보구치/작은 놈은 반애라/아주 작은 잔챙이 황새기" (고은의 '황해-조기굿' 중에서). 서민 밥상에 오르기 힘든 비싼 조기, 이름만으로 한 상을 차려본다.
이후남 기자
중국 남부 해상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떼가 북상하는 3월 말부터 우리나라는 조기잡이철이 된다. 그 첫머리인 음력 2월 춘분 전후에 잡은 조기를 '춘분사리' 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잡아올린 첫 조기 그물/2월 하순 춘분사리/큰 놈은 보구치/작은 놈은 반애라/아주 작은 잔챙이 황새기" (고은의 '황해-조기굿' 중에서). 서민 밥상에 오르기 힘든 비싼 조기, 이름만으로 한 상을 차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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