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002 월드컵이다] 기념품 매장 내달말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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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월드컵 로고와 마스코트가 새겨진 기념품과 기념주화 판매 등 각종 수익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기념품 사업 대행을 맡은 CPLG의 한국 지사인 CPP코리아는 4월 말께 첫 공식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CPP측은 10개 개최도시에 한 곳씩 공식 매장을 열고 다른 주요 도시에도 매장을 두기로 했다.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는 제주도는 제주시 탑동에, 서울은 서울역 광장에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기념 상품은 ▶티셔츠.점퍼 등 의류▶머그컵.접시 등 식기류▶배지.스티커 등 약 1천5백여종이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반팔 티셔츠가 2만~3만원, 머그컵이 8천~1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공식 매장에서는 중앙일보 출판법인인 중앙M&B에서 펴낼 월드컵 공식 가이드북 한국어판도 전시 판매된다.

한편 지난 6일 발표회를 갖고 19일부터 주문 접수에 들어간 기념주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발매되는 1회분 전체 물량(28만1천5백14개)중 해외 배정 물량(8만개)은 20일 현재 거의 예약이 완료됐다.

국내외 판매대행사인 화동양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세차례 해외 발표회를 갖고 화폐상들로부터 예약받은 결과 5월 말 마감 예정일을 3월 말로 앞당겨야 할 정도로 신청이 몰렸다.

월드컵 주화는 서울 올림픽 당시 발행량의 5.2%밖에 되지 않는 등 역대 월드컵.올림픽 기념주화 중 가장 수량이 적은 데다 순도 99.9%의 순금과 순은으로 만들어져 소장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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