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반군소탕령 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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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테토보.스코페 AP.AFP=연합]마케도니아 정부는 18일 알바니아계 반군인 민족해방군(UCK)과 정부군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북부 테토보시(市)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동시에 예비군 총동원령을 발동해 반군과의 전면적인 대결준비에 착수했다. 류브초 게오르기에브스키 총리는 정규군은 최대 2만명 정도지만 예비군이 동원되면 12만명까지 병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군과 정부군이 대치하고 있는 테토보에서는 주로 특수경찰부대로 구성된 정부군이 닷새째 반군 진지에 포격을 가했지만 양측이 직접 교전을 회피해 격렬한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코소보 주둔 평화유지군 (KFOR)은 마케도니아 정부로부터 필요시 마케도니아에 진입할 수 있다는 허락을 받아냈다면서 KFOR 병력이 반군의 공격을 받으면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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