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샘프러스-애거시 V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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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피트 샘프러스와 앤드리 애거시(이상 미국)가 마스터스 테니스 인디언 웰스 시리즈(총상금 2백95만달러) 결승에서 격돌한다.

샘프러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언 웰스 하드코트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서비스 에이스 10개를 꽂으며 예브게니 카펠리코프(러시아)를 2 - 0(7 - 5, 6 - 4)으로 제압, 5개월 만에 결승에 오르며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애거시는 엘레이튼 휴이트(호주)를 맞아 실책 46개를 범하며 힘든 경기를 했으나 안정된 스트로크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2 - 1(6 - 4, 3 - 6, 6 - 4)로 이겼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킴 클리에스터스(벨기에)에 2 - 1(4 - 6, 6 - 4, 6 - 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그러나 관중은 언니 비너스가 준결승에서 고의로 기권해 동생을 결승에 진출시켰다며 세레나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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