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샘프러스와 앤드리 애거시(이상 미국)가 마스터스 테니스 인디언 웰스 시리즈(총상금 2백95만달러) 결승에서 격돌한다.
샘프러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언 웰스 하드코트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서비스 에이스 10개를 꽂으며 예브게니 카펠리코프(러시아)를 2 - 0(7 - 5, 6 - 4)으로 제압, 5개월 만에 결승에 오르며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애거시는 엘레이튼 휴이트(호주)를 맞아 실책 46개를 범하며 힘든 경기를 했으나 안정된 스트로크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2 - 1(6 - 4, 3 - 6, 6 - 4)로 이겼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킴 클리에스터스(벨기에)에 2 - 1(4 - 6, 6 - 4, 6 - 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그러나 관중은 언니 비너스가 준결승에서 고의로 기권해 동생을 결승에 진출시켰다며 세레나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김종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