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18일 전남 광양서 '매화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매화를 주제로 한 광양 매화축제가 17,18일 이틀간 열린다.

장소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섬진강 둔치와 인근 매화마을 일대.백운산 자락에 자리잡은 매화마을은 70년 묵은 고목부터 7년 밖에 안되는 어린 나무까지 수만 그루의 매화가 심어져 마을 전체가 ‘매화밭’이다.

마을 안에 매실 명인(名人)으로 유명한 홍쌍리 여사의 청매실농원이 있다.

17일 오후 2시30분부터 9시까지 길놀이 농악·도립국악단 공연·즉흥무대·청소년 댄스·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18일엔 에어로빅 등 축하 공연과 광양버꾸놀이·품바 페스티벌·즉흥무대·댄스페스티벌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부대 행사로 매화·환경 사진전,매화 분재 전시회,매화 백일장,사생대회 등이 마련된다.

매실을 비롯한 광양 특산품 판매전도 열려 매실 장아찌 ·농축액 ·환(丸)과 백운산 고로쇠 ·작설차 ·밤 등을 싼 값에 살 수 있다.

철도청은 이번 축제 기간과 20∼31일 동안 서울역부터 매화 관광열차(문의 1544-7788)를 운행한다.

당일코스와 무박 2일 코스가 있으며,구례역에 도착한 후 관광버스를 타고 매화마을과 하동 송림 ·쌍계사 ·화개장터 등을 관광한다.

매화는 오는 25일을 전후해 가장 많이 피어 절정을 이루며,이달 말께까지 꽃구경을 할 수 있다.

광양=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