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여원을 들여 단장한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본지 1월 5일자 20면)에 따라 종로구가 대대적인 거리 정비에 나선다.
종로구는 15일 인사동길 주변 노점상 44곳 중 음식을 파는 13곳을 완전 철거하기로 했다. 나머지 노점상은 이면도로로 자리를 옮기게 하고 정비 용역업체를 선정해 노점상에 대한 상시적인 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또 24시간 청소체제를 갖추고 불법 주.정차 단속원도 8명으로 늘린다.
종로구 김현식 행정관리국장은 "봄을 맞아 길가 화단에는 야생화 등을 심어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