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대표 "여 대선후보 2002년 1월 경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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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얼굴)대표가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여권의)대선후보 경선은 2002년 1월에 할 것" 이라고 말했다.

金대표는 10일 광주 남구 지구당 개편대회 참석차 광주를 방문,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해에 김대중 대통령이 '2002년 1월 후보 경선이 적절하다' 고 말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은 새로운 정권을 맡을 사람을 뽑는 것인 만큼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金대표가 후보경선 시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金대표는 11일 자신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 말씀을 원용한 원론적인 얘기" 라며 "이후 더 이상의 논의가 없었다는 뜻" 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여권 내에선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새 후보를 간판으로 지방선거(2002년 6월 13일)를 치러야 한다" 는 주장과 청와대측의 "지방선거는 시.도지부 주관으로 치르기 때문에 중앙당은 큰 역할이 없다" (南宮鎭정무수석)는 주장이 교차돼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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