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원 3명, DJ에 항의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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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진 특파원]미 하원 국제관계위 부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스미스(뉴저지)의원을 비롯한 3명의 하원의원이 지난 5일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햇볕정책에 비판적인 언론이 압력을 받고 있다" 고 주장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다른 두 의원은 다나 로라바처(캘리포니아), 커트 웰던(펜실베이니아)이다.

이 의원들은 편지에서 "반체제 인사들이 친북 또는 친공 문건을 생산.판매.배포하는 것에 대한 압력은 줄어든 반면 햇볕정책에 비판적인 언론인.비평가.탈북인사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미묘한 압력이 행사되고 있다고 우리는 듣고 있다" 고 적었다.

편지는 언론사 세무조사를 거론한 국무부 인권보고서를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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