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마우스, 조이스틱…새 입력장치들 '인기 몰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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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4면

PC에 정보를 입력해 주는 장치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대표적. 게임을 즐기는 네티즌이라면 트랙볼.조이스틱에도 익숙하다.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패드.화면을 누르면 인식하는 터치패드.설계도면 작성 등에 널리 쓰이는 태블릿(디지타이저) 등 색다른 입력장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마우스와 신개념의 조이스틱 신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인기 끄는 광마우스〓흔히 쓰이는 볼마우스와 달리 마우스 밑바닥에서 나오는 빛의 반사방향 등을 감지하는 광(optical)마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래 써도 이물질로 인해 감도가 변하는 일이 없고, 붉은색 불빛이 깜찍해 네티즌들이 많이 찾는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플로러 시리즈가 대표적. 현재 한국MS(http://www.microsoft.com/korea)가 여러 모델을 판매 중이다.

대만계 회사들의 제품도 다양하다. 로지텍은 '아이필' 등의 모델을 세계 시장에 내놓고 있는데 대부분 용산 전자상가 등에서 구할 수 있다. 지니어스도 '넷스크롤' 시리즈를 팔고 있다.

국산으로는 팬웨스트(http://www.pan west.co.kr)사의 '스마트 비틀' '사이버 비틀'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값이 2만~4만원 대로 외국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 신제품 조이스틱〓게임 내용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이에 걸맞게 진동효과를 내거나 다기능을 갖춘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진동' 을 만들어 내는 종류. 예컨대 전투기가 이륙하면 반대방향으로 강한 압력이 가해지고 포탄을 맞으면 흔들리는 식이다.

MS의 '포스 피드백' 시리즈와 로지텍의 '포스 3D' 제품이 유명하다. 아직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있으나 전자상가 등에서 7만~10만원대에 구할 수 있다.

MS가 국내에서도 판매하는 스트래티직 커맨더는 독특한 개념의 입력장치. 주로 '스타크래프트' 등 수많은 키 조작이 필요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적절하다. 여러 개의 버튼을 이용해 최고 72가지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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