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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부 전세기 출발 취소 해프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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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지난해 12월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의 부산∼필리핀 세부 전세기 노선(주2회)이 필리핀 당국의 운항허가 지연으로 전세기 출발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세부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383편 전세기 운항이 필리핀 정부의 운항허가가 나지 않아 취소됐다. 이 때문에 이 항공편으로 세부로 가려던 승객 108명과 세부 현지에서 이 항공기를 타고 돌아올 예정이던 76명의 발이 묶였다. 제주항공 측은 “필리핀 정부가 전세기 운항허가 결재권자가 없어 운항허가 발행이 어렵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보통 1개월 단위로 전세기 운항허가를 내주는데 허가권자인 교통통신부 장관이 수석장관으로 승진해 후임장관이 없어 운항허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사를 통해 4일 출발 승객과 귀국 예정 승객들에게 운항취소 사실을 알리고 대체 항공편 마련과 필리핀 정부의 조속한 운항허가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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