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약초축제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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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1회 지리산 약초(藥草)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13일까지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 산청군은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중산리에 지리산 일대에 약초 동산과 약초 전시장을 조성한다. 약초 동산에는 지리산에 자생하는 약초를 옮겨 심게되며 약초 전시장은 약초 분재 등을 모아 선보인다.

군은 관람객들이 지리산 약초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약초마다 이름과 효능,자생지 등을 적은 설명서를 붙일 계획이다.

군은 또 약초 재배와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학술 세미나와 약초상식 강좌를 열고 약초이름 맞추기 퀴즈,약초 썰기 대회,한방 퀴즈대회 등의 행사를 편다.

또 약초로 만든 술·떡·한방음식 등 약초와 관련된 11개 분야 7백여 가지를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 약초축제 때 한의사협회 회원들이 임시 한의원을 운영,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방 무료진료를 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리산 전통약초의 재배·생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리산 약초의 본고장인 산청군에서 처음으로 지리산 약초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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