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카레이서 슈마허, 우즈 제치고 '최고소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스포츠 스타 가운데 누가 돈을 제일 많이 벌었을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일까?

예상을 뒤엎고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독일.사진)가 지난해 돈을 제일 많이 번 스포츠 스타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 매거진 (http://www.forbes.com/forbes) 최신호는 2000년 최고 소득 스포츠 스타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포뮬러1(F1) 챔피언 슈마허는 지난해 9개 그랑프리에서 우승, 5천9백만달러(약 7백5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우승 상금에 스폰서십으로 받은 수익을 더해 5천3백만달러(약 6백70억원)를 벌어 슈마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우즈는 각종 매체에 나온 횟수를 기준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3위 '링의 무법자' 마이크 타이슨(미국)은 지난해 세 경기로 대전료 2천8백만달러(약 3백53억원)를 받았고 프로모터 돈 킹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2천만달러(약 2백52억원)를 챙겼다.

은퇴한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마이클 조던(미국)은 아이맥스 영화 출연료 1천5백만달러(약 1백89억원)를 포함해 총 3천7백만달러(약 4백66억원)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NBA 올랜도 매직의 그랜트 힐(미국.2천6백만달러.약 3백27억원), 6위는 2주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자동차 경주 선수 데일 언하트(미국.2천4백50만달러.약 3백9억원)가 차지했다.

여자부문은 테니스 선수들이 휩쓸었다. 지난해 1천1백만달러(약 1백39억원)를 번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최고 소득 선수였지만 남녀 전체 순위로는 22위에 불과했다.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미국)가 뒤를 이었다.

이철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