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 전통시장 만들기’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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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전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新) 전통시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3개 과제 17개 사업에 187억 원을 투입,‘매력 있는 상권, 생동감 넘치는 전통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한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소프트웨어와 마케팅 위주의 지원, 시장 특성별 맞춤형 지원, 체험·문화가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 등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진 대상 시장은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법동시장 ▶중리시장 ▶중앙로 지하상가 ▶둔산 3동 상점가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아케이드 설치와 주차장 확보, 낡은 시설 정비, 화장실 개보수, LED 조명 교체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앙시장과 문창시장, 도마시장 등 3곳에 도입한 소형 카트는 올해 상반기 태평·산성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고객이 원하면 주차장까지 구매 물품을 배달해 주는 공동 배송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중기청과 함께 중앙로 지하상가와 으능정이 거리를 상권 활성화 구역을 지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VAN(부가가치통신망) 사업자를 통해 전체 점포의 70% 이상에 결제단말기를 보급하고 대형할인점 수준으로 카드수수료를 인하(2.5% 이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역전시장과 문창시장에서 시범실시 후 전체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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