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0명 감원 공장 1곳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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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일본 미쓰비시(三菱)자동차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03년까지 총직원의 14%인 9천5백명을 감축하고 1개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26일 발표했다. 미쓰비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003년까지 생산량을 현재의 연간 1백30만대 수준에서 20% 정도 줄이고 15%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프 에크로트 미쓰비시 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감원계획은 2003년까지 4.5%의 영업이익을 내기 위한 미쓰비시 역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쓰비시는 지난 30여년 동안 리콜(불량제품 회수)서류를 은폐해온 사실이 들통나 시장 점유율과 신인도에 치명타를 입어 고전하고 있다.

도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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