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상품 '맛보기 기획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백화점에서 봄 기획상품을 싸게 파는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다.

의류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봄 신상품의 경향을 알리기 위해 미리 싼 값에 내놓는 제품들이다. 백화점은 이 제품을 균일가에 파는 경우가 많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21일까지 본점.강남점.미아점 등에서 새봄 맞이 기획상품전을 연다.

강남점에서는 백화점 자체 브랜드(PB)인 아이비하우스 남방을 5만9천원,점퍼를 13만8천원에 판다. 또 베게.시트.이불 커버를 묶은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파코라반이 내놓은 기획세트를 18만9천원에 판매하는 등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가 모두 가격을 10만원대로 맞췄다.

선글라스 매장에서는 개장 기념으로 펜디.베르사체.캘빈크라인 등 아홉개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를 50~70% 싼 값에 판다.

미아점에서는 모두아이 바바리와 엔젤 바바리를 각각 8만9천~9만9천원, 16만7천~18만7천원에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피에르가르뎅.이브생로랑.닥스 와이셔츠를 2만원에, 넥타이를 2만1천원에 판다.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숙녀 캐주얼 바바리 대전을 연다. 아이잗바바.쏠레지아.안지크.요하넥스.마리끌레르 등 숙녀 캐주얼 44개 브랜드가 참여해 바바리 5만점을 선보인다.

올봄 유행할 스타일에 중점을 둔 기획 신상품을 13만8천원, 15만8천원, 17만8천원 등 균일가로 판매한다.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바바리 제품의 경우 면.폴리.울.개버딘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베이지.카키.레드 색깔이 유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롯데 잠실점은 애스워스.엣떼 등의 기획상품을 25일까지 판매한다. 골프 티셔츠.바지.점퍼 등을 3만5천~8만9천원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점.무역점.신촌.천호점 등에서 16일부터 유명 신사정장 기획상품전을 연다. 빨질레리 정장은 1백15만원, 니나리찌 68만원, 닥스 69만원, 장피엘 55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2층 매장에서는 20~25일 유명 브랜드 봄 기획상품전을 열고 크림.린.모리스커밍홈 등 여성 캐주얼 브랜드의 트렌치 코트를 15만9천~19만8천원에 판다.

이용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