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폭발물 터져 2명 다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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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 3일 오후 2시26분쯤 대구시 북구 고성동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 9번 출입구 부근 화단에서 윤석인(26.대구시 중구 달성동)씨 등 두명이 노트북 가방을 주워 윤씨의 스타렉스 차량으로 가져와 바닥에 내려놓는 순간 가방 안에 있던 사제 폭발물이 터졌다.

이 사고로 윤씨와 친구 구본엽(26.수성구 지산동)씨가 양다리와 손가락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군.경은 폭발물에 화약성분이 없고 뇌관 등 기폭장치가 군용이 아닌 점으로 미뤄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파편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

군.경은 누군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상해를 입히려 했거나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시험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대구〓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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