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여행사들 관광객 직접 모집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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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싸구려 덤핑관광을 막아라. '

제주지역 여행업체가 자체 컨소시엄을 구성, 수도권 지역 관광객을 직접 모집키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일 "다음달 개관 예정인 탐라영재관에 제주관광홍보관을 개설, 수도권 지역 관광객을 직접 모집하기 위한 '관광협회 서울사무소' 를 두고 운영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광협회는 우선 도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10일까지 운영방식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입주를 희망하는 여행업체 5~10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관광협회는 서울 제주관광홍보관이 개설되면 관광객 유치를 다른 지방 여행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돼 여행사들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관광객들에게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 여행사들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 등 타지역 여행사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왔다.

이 때문에 지역 여행사들은 채산성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비용의 상당부분이 관광객들에게 전가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관광협회 관계자는 "4월부터 개관 준비에 들어가 6월중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업무를 처리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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