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자신감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골프는 너무 어려워요. 오피스 디포 대회 동안 열 살은 더 먹은 것 같아요. "

박지은은 우승 확정 직후 실감이 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취재진의 인터뷰 공세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더 큰 수확"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끝까지 조마조마했는데.

"운이 좋았다. 한 라운드 더 했다면 우승이 힘들었을 것 같다. "

- 통산 두번째 우승이다.

"정말 우승하고 싶었다.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큰 실수가 없었다. "

- 캐리 웹이 18번홀 샷을 칭찬했다.

"대회 내내 드라이버샷이 좋지 않아 티박스에 오를 때마다 두려웠다. 티샷은 훅이 났고 워터해저드는 매번 코스 왼쪽에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

-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는데.

"실수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많이 보완되고 있다고 느낀다. "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