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국 미사일 비공식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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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과 미국이 지난주 뉴욕에서 미사일 문제를 놓고 대사급 연쇄접촉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28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이형철대사의 요청으로 지난 18일 뉴욕에서 찰스 카트먼 한반도 대사와 비공식 접촉이 있었다" 며 "북측은 이 자리에서 미사일 문제 해결과 관련한 모종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부시 정권은 북.미 핵합의가 사찰이나 검증과정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보고 이 합의를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또한 부시 정권은 당분간은 1백만명이 넘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삭감에 대북 협상의 주안점을 둘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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