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맥클래리 올스타전 MV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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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아티머스 맥클래리(삼성)가 가장 밝게 빛났다.

맥클래리는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별들의 잔치' 애니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만2천석 경기장이 만원을 이뤄 역대 올스타전 사상 가장 많은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벌어진 경기에서 중부선발은 남부선발을 1백18 - 1백15로 꺾었다.

중부선발은 남부선발에 역대 전적 3승2패로 앞섰다.

삼성.SK.SBS.신세기.삼보 등으로 구성된 중부선발은 LG.현대.기아.골드뱅크.동양으로 구성된 남부선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조상현(SK)은 3점슛 경연대회에서 컨디션이 나빴던 조성원을 14 - 6으로 물리치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데이먼 플린트(현대)가 결선에서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박재일(동양)을 제치고 덩크왕에 올랐다. 플린트는 예선에서 백보드를 맞춘 뒤 덩크슛과 플로어에 공을 퉁긴 후 백덩크를 성공시켰다.

플린트는 결선에서도 팀동료 맥도웰.이상민을 골밑 의자에 앉혀 놓고 먼 거리에서 날아 덩크를 시도하는 등 역대 가장 화려한 덩크를 선보였다.

성호준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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